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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속 공감, 공감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bambyul 2023. 1. 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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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서로 소통하는 동물이다. 우리만의 언어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대화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그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대화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공감 또한 대화의 중요한 스킬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화에서 공감은 중요하다라고 한다.

그런데 공감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경청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내 말을 잘 이해하고 대답해주는 것이다. 또 다른 누군가는 남의 말을 듣고 원하는 답을 주는 것이다. 등의 여러 답변을 내놓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마다 생각하는 공감은 다를 것이다. 공감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단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사전적인 정의는 존재하지만 말이다. 국어사전을 인용하면, '공감'이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을 말한다 라고 정의된다. 여기서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이 부분이 모호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된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공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의 방식에 따라서 공감이다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공감은 우리가 말하는 동의/비동의 처럼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공감의 방식이 다르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답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저 사람이 내 의견이나 감정에 그렇다고 느끼는 건가 알 수 없다. 알 수 없기 때문에 공감이 아니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다. 

결국 공감의 판단은 주관적이게 되는 것이다. 

공감이란 어쩌면 듣고 싶은 말을 건네주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까?

본인의 기준으로 남의 공감을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감이란 어쩌면 우리에게 듣고 싶은 말을 건네주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봐야한다.

상대방은 공감하고 있었으나 내가 바라던 공감의 방식이 아니라면 공감 부족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어떠한 고민에 대해서, A는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고 B는 본인도 그런 경험이 있었으니까 힘들었다라고 하고 C는 그저 들어주기만 했다고 하자. 공감의 방식이 틀린 사람이 있을까? 물론 듣는 사람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대답이 틀렸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본인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방식을 판단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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